독후감

[독후감]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알렉스 룽구)

love R 2023. 10. 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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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알렉스 룽구)>

 

내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개개인마다 다르고 정답이 없지만 이를 찾을 수 있도록 방법적인 측면을 제공하는 책이다.

 

나의 삶을 관통하는 비전을 설정하고(추상적),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구체적)를 세우고 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개개인은 자신만의 비전에 따라 행동의 방향성을 결정하여 자아확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볼 때 내 인생의 비전,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봤을 때 나는 무언가에 흥미를 느끼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몰입을 했던 것 같다.

 

책에서는 지구, 환경, 공동체, 진리, 존재론 등에 무엇이 됐든 나 이외에 헌신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 거기에 나를 내던지라고 한다. 나는 아직 저런 거시적인 시점에서 '그렇게 살아야 한다' 라는 것이 와닿진 않는다. 

 

회사에서 일에 집중하는 때는 어떤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될 필요가 있을 때였다.

"왜 일하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자아 실현의 수단으로서?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해서? 

답을 아직 모르겠다.

 

어릴 때부터 알게 모르게 세뇌가 된 것 같기도하다. 

수능보고 대학교에 가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고, 이런 사회에서 정해진 룰 같은것들 말이다.

만약 저 과정들이 끝났다 쳐도 60~70세 정도일텐데 그 이후엔 무엇을 위해서?

이런 어려운 질문을 평소에도 생각해볼 기회가 많지만, 사실은 생각하기 싫고 외면한 부분이 있다.

내 미래는 어떻게 될지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를 모를 것 같기 때문이다.

 

다만 무언가에 몰입할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보면 내 호기심, 흥미가 있는 것들이었다. 

그럼 뭘 위해서 살아야될까? 내 비전이 뭘까?라는 진부하지만 어려운 질문에 마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일반적으로 '돈'과 '비전'은 마치 상반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돈을 벌면서도 스스로의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 방법은 다른 존재에게 긍정적인 가치를 전달하면 돈은 저절로 따라 들어온다는 것이다.

 

사실 돈을 많이 벌어야하는 게 좋은거고 그 이유에 대해선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지 않았었다.

연봉이 오르고, 어떤 특정시점 이후부터는 세금도 많이 떼가니(...) 내가 받는 고만고만한 월급보다 더 중요한 인생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현재 일하는 분야는 내가 제일 잘하는 분야이고, 이걸 통해서 어떤 가치를 주려고 하는지.. 이런 부분을 더 고민해야 봐야 할 것 같다.


 

저자는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모든 목표는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한다.

 

내용이 읽기 쉬운 듯하지만 추상적인 개념이 꽤 많이 등장해서 한번 봤을 때 엄청 와닿진 않는다.

많은 문장이 추상적인 단어를 과하게 포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독자에게 혼동을 유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예를 들면 사랑, 진리, 탐구, 의미, 비전, 존중, 존엄성 등.. 스스로 생각해본 적이 없으면 책읽기만 해서는 어려운 개념들이다.

 

저자도 자신이 생각하고, 경험하고, 관조한 부분을 절대적으로 믿지 말라고 당부한다. 즉, 이 책을 가이드로만 생각하고 비전은 자신이 찾아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프롤로그에서 나온 말인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약 500페이지 정도인데 이중에 10~20 페이지 정도만 건져서 삶에 적용시킬 수 있다면 의식성장에 충분히 도움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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